배당주 투자 배당 받는법 배당락일과 배당기준일 이해하기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호빵도 있지만, 12월은 배당주 투자의 계절로 불릴만큼 관심이 높은 시기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배당주 투자, 즉 배당을 받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할 배당락일 배당기준일 등 관련 개념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배당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연말이되면 배당주 투자 관련해서 나오는 신문기사 내용입니다. 배당주 투자를 처음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원문기사 링크↓

http://www.newspim.com/news/view/20201203000937

위의 신문기사 제목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마지막에 나와있는 "오는 28일 이전에 주식 보유해야 배당" 이라는 문구입니다. 배당주 투자를 처음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바로 "언제까지 보유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지?" 와 "얼마나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는 거야?"라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해서 2020년 연말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의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는 2020년 12월 28일 월요일까지 해당 주식을 매수해야 합니다.

그럼 매년 12월 28일까지 배당주를 매수해야 하나요?

그런 아닙니다. 2019년의 경우에는 12월 26일(목)까지 매수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날짜가 차이가 날까요?

여기에 대한 해답은 배당기준일이 개념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배당기준일이란? 배당기준일은 말 그대로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기준일을 말합니다. 즉,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주주명부에 등재되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연말 결산법인의 경우 12월 31일을 배당기준일로 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12월 31일에 주주명부에 등재되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데, 문제는 12월 31일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휴장일입니다.

<삼성전자의 배당 공시>

그러므로 12월30일까지만 주식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D-2일 즉 12월 28일까지는 주식 매수를 해야 매수대금이 지급처리 되고 주주명부에 등록되는데 소요되는 +2일이 반영되어 30일에 주주명부에 등재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에서 언급했던 2019년은 주말이 중간에 포함되는 바람에 12월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만 배당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2020년에는 12월 28일 18시까지 배당을 받고자 하는 주식의 매수가 이루어져야만 이듬에 3월에서 4월사이에 지급하는 2020년 결산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요약 ◈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기준일 D-2일(영업일 기준)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2020년은 12월 28일 18시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2020.12.28일(월) : 배당가능 매수일

2020.12.29일(화) : 배당락일

2020.12.30일(수) : 주식시장 폐장일

2020.12.31일(목) : 주식시장 휴장일

2. 언제까지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나?

매수는 배당기준일 D-2일까지 완료해야 한다면 언제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할까요? 답은 배당기준일의 D-1일까지입니다. 만약 2020년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매수 가능 마지막 날인 12월 28일에 배당을 받기 위해 주식을 매수했다면 다음날인 12월 29일에 주식을 매도해도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이론적으로 배당기준일 단 하루 동안에만 주주명부에 등록되어도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한 다음날을 배당락일이라고 부르며 보통 이 배당락일에는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을 고려하여 주가가 하락하는 배당락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저의 최애 종목인 대신증권우를 가지고 설명해보겠습니다. 아래 차트에서 보듯이 주가가 예쁘게 상승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배당 종목인 만큼 연말로 갈수록 주가는 상승 추세입니다.

대신증권우의 2019년 12월의 일별 시세를 보면 12월 27일 즉, 26일의 배당권리 취득이 마무리 된 익일에 주가가 530원이나 급락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당락이 발생한 것입니다. 앞으로 1년간은 배당 관련 이슈가 소멸되는 만큼 예상 배당금에 해당하는 규모의 시세 하락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을 배당락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